한 가지 공시생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긴 수험기간 동안 스스로 일상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독학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들에게는 스케줄을 관리해줄 학교나 학원이 없기 때문에 자기 관리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대학교를 다니며 공부(수험)에 대한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한 후로 대략 2, 3개월은 스케줄과 일상을 관리하고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 3개월의 시간동안 여러 시도를 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저만의 일상관리법을 찾아갔고, 그 이후의 남은 5개월의 수험기간 동안은 매우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효과적으로 하루를 관리하며 공부할 수 있었던 몇 가지 포인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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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무렵에는 공부가 잘 되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기복이 심했고, 공부량에 대한 감이 없었기 때문에,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의 변동이 매우 컸습니다.
가령 공부가 잘 된다고 느껴지는 날에는 새벽 늦게까지 공부를 몰아치고, 다음날에는 늦잠을 자고, 공부가 안된다고 느껴지는 날에는 취침시간을 늘려버리는 변동이 큰 스케줄을 가졌던 것이죠.
하지만 이렇게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이 불규칙할 경우, 향후 며칠간 혹은 몇 개월간 장·단기적인 공부량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공부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데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숙면시간을 파악하고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일정하게 맞춰, 그 패턴에 적응하여야 합니다. 제 경우는 오전 2시에 잠에 들어 5시간을 자고 오전 7시에 일어나는 패턴을 가졌습니다.
[9급 공무원 8개월 합격수기] 7. 장기 스터디플래너
이전에 설명한 장기 스터디플래너가 숲을 보는 방식이라면, 나무를 볼 수 있도록 하루의 계획을 준비하고 체크하는 일일플래너 역시 필수적입니다.
일일플래너를 통해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체크하고 공부시간과 쉬는 시간을 정하고 반드시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들마다 집중력이 다르고 공부해온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공부시간과 쉬는 시간의 배분은 상이할 것입니다.
자신의 공부 방식과 집중력을 고려하여 공부시간을 늘려가고 쉬는 시간을 줄여가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는 '50분 공부-10분 휴식'의 루틴을 지속적으로 가져왔습니다.
저는 8개월의 길다면 긴 수험기간을 보내며 운동의 중요성을 상당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한 후, 2개월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고, 대부분의 시간을 공부로 보내며 활동량이 상당히 줄어, 체중이 많이 늘었습니다. 체중이 늘며 이전에 비해 체력과 컨디션이 나빠지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매일 오전에 점심을 먹기 전에 운동을 하기 시작했고, 체중이 돌아오며 체력과 컨디션이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또한 점심 전에 운동을 하며, 오후 공부에 좋은 컨디션을 가질 수 있었고, 이후 6개월 간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수험생활 중 운동이란 긴 시간과 많은 체력을 투자하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저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매일 점심식사를 하기 전에 운동을 했는데, 집 앞 헬스장에 가서 런닝머신을 30분 이내로 뛰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투자로 수험기간을 이끌 체력과 컨디션을 향상시킬 수 있었고, 단기 합격에 정말 큰 도움이 된 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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