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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 Tip

[9급 공무원 8개월 합격수기] 1. 서론(합격 인증, 동기)

by 작은 육각형 2023. 8. 8.

9급 공무원 합격인증

 가장 먼저 합격인증과 함께 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2019 4 6일 진행됐던 국가직 9급 일반행정직(전국)에 응시하여, 6 13일 최종합격을 하였습니다. 수험기간은 2018 8월부터 2019 4월 초까지 약 8개월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임용을 하여 2년여 간 근무하였고, 대학원 진학에 뜻이 생겨 의원면직을 하였습니다.

 

 

 위에 게시한 당시 성적을 보면, 국어 90, 영어 95, 한국사 100, 행정법 100(71.94), 사회 95(66.76)으로 총점 423.70점을 달성하여 비교적 여유 있는 점수대로 합격하였습니다.

 

 물론 수년이 지난 시점이기 때문에, 당시 시험과 현재 시험은 선택과목과 조정점수 등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다만 전반적인 9급 공무원 공개채용의 틀은 크게 변하지 않았고, 비전공자 수험생으로서 공부 방법과 방향, 그리고 일상과 멘탈 관리 등에 대한 팁과 정보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시거나, 준비할 예정인 많은 수험생께, 9급 공무원 공채 시험을 먼저 경험해본 한 사람으로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쓰고자 합니다.

 

목차

1. 공무원 시험에 뛰어든 이유

2.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려는 분들께

3. 늦은 합격수기를 쓰는 이유

 

 

1. 공무원 시험에 뛰어든 이유

 지방대학교 인문사회계열에 2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저는 2018년 여름의 시작과 함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이었습니다.

 그때 주변 친구들에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을 때, “군대도 안 갔다 왔으면서, 뭐 벌써부터 공무원 시험? 군대나 갔다 와!”라는 반응을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재수까지 해서 들어온 대학교에선 적성에 대한 고민이 깊었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전공 중인 인문사회계열은 유망하다고 여겨지는 분야와는 영 거리가 멀었고, 그저 그런 지방대학교의 간판은 뚜렷한 메리트를 주지 못했죠. 이러한 고민들로 가득한 한 학기를 보내며, 저는 앞으로 살아갈 미래에 안정적이고 확실한 베이스캠프를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그게 바로 공무원 시험이었습니다.

 

2.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려는 분들께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서도 여러 깊은 고민 속에서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로 결심하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굳은 결심을 했더라도, 우리는 불확실함에 두려움을 느끼고, 치열한 경쟁을 고통스러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절대 쉽지 않을 것이고 즐겁지 않은 길이 될 것이라는 건 확실합니다.

 

 

 다만 제 경험을 바탕으로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올바른 방법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일반적인 수험생의 경우 1년 안에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는 것입니다. 저 역시 8개월의 수험기간 동안 수 없이 불안감에 휩싸이고, ‘내가 잘 하는 건가?’라는 회의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올바른 방법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할 수 있다.’라는 다짐을 되뇌었고, 합격을 통해 이 되뇜이 옳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 늦은 합격수기를 쓰는 이유

 대학원생의 삶을 보내며, 정신없이 전공서적을 뒤지고 있을 때, 막 군대를 전역한 대학교 후배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후배는 전공 공부와 함께 공무원 시험을 병행하겠다며 도움과 조언을 청했습니다.

 후배와 통화를 마치고, 구글 드라이브를 열어 4년 전 공단기 프리패스 환급을 위해 작성했던 합격수기를 찾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엉성하고 투박한 글에 헛웃음이 나올 뿐이었습니다. 분명 전달하고 싶은 말들은 너무나 많은데 4년 전의 어리고 미숙한 글솜씨에 가로막히는 듯했습니다.

 이런 허접한 합격수기를 후배에게 전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고, 다시 한번 제가 겪었던 성공과 실수, 좋은 팁들을 꾹꾹 담은 좋은 합격수기를 적어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그 글을 블로그에 공유하여, 과거의 저와 같은 입장에 놓인 공시생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 더욱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복기로 그때의 합격수기를 다시 적으려 합니다. 공부했던 자료와 기록들도 노트북에 잘 보관되어 있고, 너무나 치열했던 8개월의 수험기간은 아직도 어제 일처럼 생생하기 때문에, 전혀 어려운 작업은 아닐 것 같습니다.

 이 합격수기 서론을 시작으로, 틈틈이 시간을 내어 국가직 9급 일반행정을 8개월이라는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었던 방법과 팁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