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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투자

[경제] 경기침체에도 진단기준이 있다?! 경기침체 기준 알아보기 (feat. 전미경제연구소, NBER)

by 작은 육각형 2023. 9. 2.

 

 주식·주가의 우상향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경기침체(Recession)는 공포의 대상입니다. 경기침체는 경제의 역성장과 높은 실업 등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주가의 폭락으로 이어지며 투자자들에게 큰 타격을 입히기 떄문이죠.

 

 이번 글에서는 바로 경기침체가 어떻게 진단되고 확정되는지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경기침체(Recession)의 정의

2. 전미경제연구소(NBER)

3. 경기침체의 판단 기준

 

 

 

 

1. 경기침체(Recession)의 정의

 

 Recession경기침체 혹은 경기후퇴로 해석됩니다. 일반적으로 경기침체는 경기 순환의 국면에서 경기가 하락하고 경제 활동이 위축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현상으로는 실질 GDP의 감소, 실질 소득의 감소, 실업의 증가, 고용의 감소, 기업의 부도 증가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위의 설명이 일반적이라는 점에 주목해야합니다. 즉,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의미가 있을 뿐, 정확한 정의와 기준국가마다, 혹은 다양한 입장에 따라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경기침체에는 다양한 의미와 기준이 있지만, 이번 글에서는 압도적인 정치·경제적 힘으로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미국의 기준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2. 전미경제연구소(NBER)

 

 미국에서도 경기침체의 정의에 대해 앞서 설명한 경기 순환의 국면에서 경기가 하락하고 경제 활동이 위축된 상태라는 의미가 통용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할 점은, 미국에서는 경기침체를 판단하고 선언에 대한 권위를 가진 단체가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전미경제연구소(NBER,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입니다.

 

 

전미경제연구소(NBER,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전미경제연구소(NBER)은 1920년 설립된 민간연구단체로, 주요 경제 이슈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수행하는 단체입니다.

 주목할 점은 이 단체가 국가기관이 아닌 민간연구단체임에도 불구하고, 경제학 분야에서 미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강력한 권위를 가진 기관이라는 것입니다.

 

 즉, 전미경제연구소가 경기침체(Recession)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미국 정부 혹은 국제기구에 의한 공식적인 선언은 아니지만, 언론과 미디어, 경제학계를 통해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정확한 비유는 아니지만, 미국의 사설 음악 잡지인 빌보드(Billboard)가 정부기관 및 국제기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빌보드 차트가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며, 빌보드 차트 1위 곡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유행하는 곡이라고 인식하는 것과 비교해볼 수 있을까요...?)

 

 

3. 경기침체의 판단기준

 

 이러한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경기침체를 판단하는 기준은 어떻게 될까요?! 안타깝지만 정의와 수치로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전미경제연구소(NBER) 산하에는 8명의 권위있는 경제학자로 구성된 경기순환판단위원회(Business Cycle Dating Committee)가 존재합니다. 바로 이 경기순환판단위원회의 8명의 위원이 만장일치 결정을 통해 경기침체(Recession)을 공식적으로 선언합니다.

 

 즉, 뚜렷한 수치와 기준에 따른 선언이 아닌, 경제 상황에 대한 8명의 위원들의 주관적인 견해가 합치를 이룰 때, 경기침체가 공식화된다는 것입니다. 

 

 이때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위원들은 GDP, 고용, 소득, 지출, 산업, 생산 등의 지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이를 판단합니다.